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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6. 21:24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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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균관대학교 -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창원삼성병원

성균관대학교 의대와 협력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90년대 삼성그룹이 성균관대학교를 인수하면서 의료계의 신흥강자(예전 이름은 삼성의료원)로 급부상하여 현재 대한민국 BIG5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애초에 삼성이 성균관대학교를 인수할 당시에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에 인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삼성전자와 연계된 이공계열을 키우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 이유가 의대를 인수해 삼성의료원을 키우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보면 2가지 목표를 모두 이룬 셈이네요.

<출처: 삼성서울병원 병원현황>

성균관대학교와 협력된 병원은 서울의 삼성서울병원 이외에도 강북삼성병원, 창원삼성병원 등이 있습니다.

5. 연세대학교 -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의 부속병원이 세브란스병원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의대의 대학병원으로 1885년 H.N.알렌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으로 창립된 이래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병원 이름이 특이한 만큼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죠. '세브란스'라는 단어는 너무도 익숙합니다. 하지만 세브란스가 사람의 이름인지, 무슨 단체의 이름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브란스는 조선의 초기 서양 의료원 세브란스 병원을 설립한 사람입니다. 그의 풀네임은 루이스 헨리 세버런스(Louis Henry Severance)로 세계적인 석유회사 스탠다드 오일 창업과 록펠러의 동업자, 그 외 여러 사업을 통해 많은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는 모든 재산을 자선사업에 기부한 인물입니다. 수입이 크건 작건 기부라는건 참 어려운 일인데 전 재산을 기부하셨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일제가 강점하고 있던 시기에 이러한 자선사업을 해주신 세브란스 형님 ㅠㅠ 감사합니다.

<세브란스 형님>

6. 울산대학교 - 서울아산병원, 금강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서울아산병원은 우리나라 1위 병원으로서 최고의 의료시설과 실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아산병원도 고 정주영회장님이 설립한 아산재단의 소속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와 협력 관계인 의대는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대가 울산과 관련이 깊은 만큼 관련 의대도 울산에 소재한 울산의대입니다. 의대 입시점수 순위로 봤을 때, 상위 TOP5 중 수도권 지역이 아닌 학교는 울산의대가 유일할 정도로 지방 소재라는 약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7. 한림대학교 - 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5개 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의료원 전 병원의 병상을 합치면 3,100여 병상에 달합니다. 의료원 소속 교수만 670여 명을 두고 있으며, 간호사 3,0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라고 합니다.

한림의 이름 뜻을 알아보자면 한자어로서 한(翰)·림(林)은 뛰어난 선비들의 모임이란 뜻입니다. 한(翰)은 뭇새들의 위를 날면서 넓게 세상을 보는 상상의 새로서, 수월성을 추구하는 한림대의 건학정신을 상징합니다. 한비정신(翰飛情神)은 곧 한림대의 정신이며, 이 심볼마크는 한비정신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름 뜻은 멋있긴 한데, 요즘은 선비라는 말이 너무 고지식하다는 말인 ㅆ선비로 희화되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성심'의 뜻은 홈페이지에는 다루지는 않지만 말 그대로 '정성스러운 마음'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단순히 성이나 이름만 따서 지은(ㄱ병원, ㅂ병원) 병원 이름보다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병원 이름만으로는 알기힘든 의대 부속병원, 협력병원 7군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들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혹여나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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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
2020. 3. 22. 20:10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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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단순히 병원 이름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병원과 관련 대학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bed 수 5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분류된 병원은 총 42군데가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서울대병원'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대학교를 알 수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름이 지어져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의대를 인수했다던가, 병원 이름을 정할 때 대학보다는 재단의 이름으로 짓는 경우가 있는 등 무조건적으로 병원 이름만 보고는 관련된 대학교를 알 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대학교를 앞에 붙이긴 했지만 이미 '-대-병원'이 입에 붙지 않아 헷갈리는 경우도 있겠네요.

소개해드리는 순서는 대학의 이름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1. 가천대학교 - 길병원

 

<출처: 길병원 홈페이지>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병원은 바로 길병원입니다. 길병원 이름을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대학교와 관련이 있는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처음 이름을 듣고는 길에 있어서 길병원이라고 부르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어려서 부터 아재적 사고를)

가천대 길병원의 특징은 1980년대 초반부터 독립된 전문의료센터 체제를 구축해 왔다는 점을 우선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산부인과의원에서 출발해 보다 폭넓은 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해 종합병원으로, 그리고 다시 치료와 예방을 함께 추구하는 대학병원으로 발전해왔다고 홈페이지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는 점은 원래 시작은 산부인과에서 출발했고 대학병원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름에 대학이 들어가지 않았고 기존의 길병원의 위상과 브랜드 평판이 나쁘지 않아 이름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길병원 이름의 유래는 길병원을 설립하신 분의 성함이 '이길녀'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이나 약국은 본인 이름이나 성을 붙여서 짓는 경우가 참 많은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2. 가톨릭대학교 - 서울, 여의도, 은평, 인천,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출처: 가톨릭의과대학 홈페이지>

 

두 번째를 소개할 병원은 가톨릭대학교의 부속 병원입니다. 보통 성모병원으로 끝나는 병원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더 다양한 도시에 있었고 성모병원으로 이름이 끝나지 않는 병원도 많이 보이네요. 정말 그 수로는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라고 자부심을 가질만합니다. 보통 이야기할 때는 C.M.C(Catholic Medical Center)계열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 여러 CMC 병원을 돌면서 경험을 쌓는다고 하네요.

3. 인제대학교 - 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백병원

백병원도 딱 들어서는 전혀 어느 대학의 부속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했더니 바로 '인제대학교백병원' 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일반인들에게 백병원 -> 인제대학교 가 일반적으로 떠오르지는 않는 것 같아서 포함시켰습니다. 아래는 백병원 홈페이지의 병원 소개에서 가져왔습니다.

 

<라고 합니다. 역시 백병원도 이름(성)에서 따왔군요>

 

학교도 김해와 부산에 있어서 경상도 쪽으로만 규모가 있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도권에 3개, 부산에 2개로 수도권 쪽에서도 활발히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급 피로감이 몰려와서 일단 포스팅하고 다음 챕터에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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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
2020. 3. 7. 16:33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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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약 현황(2020.03.07 기준) 자료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제약회사의 수와 투자 비용, 개발 기간 등을 고려해봤을 때 아직까지 국산신약이 30호까지 밖에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신약을 만들어내기가 어렵고, 굉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9년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최근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까지 총 30개의 신약이 개발되었고, 회사로만 봤을 때는 동아에스티(주)가 3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신약을 개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기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국산신약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 자료의 출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가져왔습니다.

 

#국내 개발신약 허가현황 (화합물 신약, 바이오신약기준)

 

 

++추가 신약++

유한양행 `렉라자` 31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

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1180221&t=NN

 

유한양행 렉라자 31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

3년간 맥이 끊겼던 국산 신약이 유한양행에서 출시됐다. 유한양행은 18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성분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1번째 개발

www.wowtv.co.kr

32호 렉키로나주, 33호 롤론티스, 34호 펙수클루정 국산 신약으로 허가

<출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35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36호 엔블로정 국산 신약으로 허가

연번 제품명 회사명 주성분 효능ㆍ효과 허가일자
36 엔블로정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22. 11. 30
35 스카이코비원멀티주 SK바이오사이언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스파이크 단백질 RBD 항원(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예방 백신 '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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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
2019. 10. 20. 14:54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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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bed 수 5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분류된 병원은 총 42군데가 있습니다.(의료기관의 분류, 상급종합병원 목록 확인 https://hychoi.tistory.com/9) 

 

영리한 오리

영리한 오리님의 블로그

hychoi.tistory.com

그 중에서도 특히 이름을 날리고 있는, 누가 들어도 유명하고 실력이 좋은 5개 병원을 5대 병원, big5 병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빅5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문재인케어에 따라 대형병원을 선호하게 된 상황과 더불어 그 몸집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 서울에 소재하고 있고 의료대학과 관계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차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순서는 2018년 총 진료비 성적 순서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서울아산병원

<출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서울아산병원은 현대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모 병원으로서 아산복지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989년 개원한 이래로 빠르게 규모를 키웠으며, 수술 실력, 서비스 등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병원입니다. 역사가 다른 병원에 비해 깊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는 1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 1위로 선정된 이유가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실제로 주변에 병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선호도도 아산병원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아산병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19 세계 100대 병원 조사에서 국내 1위에 올랐습니다.
2019 세계 100대 병원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시장통계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1개국 병원 1,000곳(미국 250곳, 캐나다 100곳, 독일 110곳, 프랑스 110곳, 영국 100곳, 스위스 50곳, 한국 100곳, 일본 110곳, 싱가포르 10곳, 호주 50곳, 이스라엘 10곳)에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조사 결과 아산병원은 평점 93.1점을 받아 국내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전체 순위는 평점 기준으로 세계 17위에 랭크 됐으며,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의료 선진국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대의 대학병원으로 1885년 H.N.알렌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으로 창립된 이래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30년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서울대병원도 제중원을 시초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조금 뒤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근현대사 시간에 배우던 내용이 시초라니 정말 역사가 오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아산병원과 함께 2018년 진료비 기준 1조원을 넘겨 우리나라에서 '유이'한 1조클럽 병원이 되었습니다. 병상 수로도 아산병원과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병원이라고 자부할만한 병원입니다. 신촌 말고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통계나 실적은 모두 따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3. 삼성서울병원

<출처: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994년 개원 이래 진료, 연구, 교육, 의료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 의료계의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상당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한 것을 보면 역시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힘은 무시못할 정도입니다. 고가의 VIP 관련 서비스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가격대로 상상도 못할 서비스를 제공하죠. 굉장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병원인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병원입니다. 삼성서울병원도 1~2년 내로 1조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서울대학교 병원

<출처: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병원은 1885년,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에서 출발하여 국립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1978년,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개편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깁니다. 아까 세브란스병원도 제중원에서 시작했다고 했는데 서울대병원도 제중원부터 시작이라고 하네요. 각 병원의 주장은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직접 들어가서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세브란스병원은 제중원을 알렌이 세웠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서울대병원은 제중원은 국가가 세운 것이고 알렌은 그에 고용된 의사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아마 이 문제는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는 않을 문제라 끝까지 해결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 계속 둘 다 이렇게 주장하는 방향으로 계속 갈 것 같습니다.

<제중원은 누구의 것인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은 본원을 비롯한 어린이병원, 암병원 그리고 의생명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78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9,000명의 외래환자를 1,400명의 의사 등 6천명의 직원이 돌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SNU가 함께 하기에 연구, 희귀성 질환 쪽에서는 아무래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서울성모병원

<출처: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서울성모병원은 강남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대중교통의 요충지인 2호선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재단인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치유하고 보살피는 것이 모토입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도 앞의 간호사 분이 종교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말하는 것에서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실천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상 22층, 지하 6층, 1,369병상의 규모로 단일 건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며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대표병원입니다. 카톨릭 의료재단은 얼마 전에 은평성모병원을 오픈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나오는 병원입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대형병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빅5 병원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8년 빅5 병원들에게 지급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48559억원에 달했고, 이는 42개 전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14670억원임을 감안하면 이 중 34.51%를 빅5 병원들이 차지한 셈입니다. 2017 33.90%였던 점유율이 1년 만에 34.51%로 늘어났고, 전체 액수도 38394억원에서 무려 1조원 넘게 늘어 48559억원으로 뛴 만큼 Big5 병원이 바뀌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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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
2019. 10. 7. 22:32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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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백신 접종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그 해 출하 가능한 독감 백신의 종류와 그 수량을 미리 계획해놓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출하할 때마다 검사를 해서 출하시키고 있습니다. 즉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미 허가받은 제품이라도 매 해마다 국가출하승인을 따로 또 받아야 하며, 식약처에서도 그 해의 총 백신 출하 수량과 월별 출하 수량을을 정해놓고 계획에 맞추어 진행을 합니다.

※ 국가출하승인 제도 :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하여 제품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등의 자료를 종합 검토하여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

올해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천 5백만 명분입니다.

# 2019년 인플루엔자백신 국가출하승인 계획(단위: 만명분(10,000도즈))

출하 계획

3

4

8

362

390

9

773

442

10

275

195

11

15

15

소계

1,425

1,042

총계

2,467

국내 허가되어 있는 독감 백신은 63개 제품으로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올해 국내 유통될 것으로 예상하는 독감 백신은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 8개,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 11개 등 총 19개 제품입니다.

# 2019년 국내 유통 인플루엔자백신 제약사별 품목

구분

허가

연령

접종 용량

회사명

제품명

3

(8품목)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

·생후 6개월 이상~3세 미만

: 0.25 mL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

: 0.5 mL

녹십자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백신V(프리필드시린지)

보령플루백신VIII-TF(프리필드시린지)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주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티에프주

일양약품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PF(프리필드시린지)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

4

(11품목)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

0.5 mL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PF(프리필드시린지)

보령제약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

0.5 mL

동아에스티

백시플루4가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PF

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일양약품 4가백신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연령마다 접종 용량이 다르며, 생산 방식에 따라 본인에게 맞지 않는 백신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분들의 경우 NIP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해당 내용은 이전 포스팅(https://hychoi.tistory.com/5)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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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
2019. 9. 26. 12:19 제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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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는 특별히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매출, 재고, 제무재표와 같은 부분에서는 제품과 상품을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회사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품(製品)의 사전적 정의는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재화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베이커리에서 빵을 직접 만들어서 판다면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 공정은 있지만 형태가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디지털 형식으로 인터넷 등 네트워크로 전달될 수 있는 음반, 비디오, 소프트웨어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상품(商品)의 사전적 정의는 시장에서 매매되는 재화나 용역을 의미합니다. 경제주체의 필요에 의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것이라면 유형, 무형을 가리지 않고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회계에서의 제품의 의미는, 제조 공정을 거친 재화만을 한정하여 의미하므로, 상품과 대조되는 개념입니다. 기업회계에서의 상품은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은 재화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제조하여 시계를 판매한다면 그것은 제품이지만, 납품업자에게서 시계를 사와서 그것을 판매한다면 그것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계에서 ‘상품매출’이란 자기가 만든 제품이 아닌 ‘남이 만든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제품매출’과 반대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회계기준으로 구분할 경우 제품매출(제조업), 상품매출(도소매업), 용역매출(서비스업)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제조업인 제약회사에서 상품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남의 제품을 갖다파는 일종의 도매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의 개념을 제약회사에 대입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직접 원료 등을 이용해 약을 만들어 식약처에 허가를 받고 판매를 한다면 이 품목은 ‘제품’에 해당합니다. 반면 다른 회사에서 제조하여 허가받은 제품을 들여와서 판매하는 품목은 ‘상품’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제조사임과 동시에 도매상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품목에 대해 제조사의 입장이 되면 제품, 도매상의 역할을 한다면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유통전문도매상은 직접 제조하는 품목이 없기 때문에 모두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 같네요. 제약회사에서 상품을 증가시키는 이유로는 R&D 투자 성과 지연, 제네릭 및 개량신약 성장성 둔화, 약가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사 혹은 가격이 저렴한 회사들의 제품을 상품으로 도입해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품목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국산신약 14호인 일양약품의 ‘놀텍’ 같은 경우에는 일양약품에서 제조하여 허가를 받아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일양약품에서는 ‘제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반면 동일하게 일양약품에서 개발한 국산신약 18호인 ‘슈펙트’는 일양약품 측에서 영업환경, 회사사정 등을 고려하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에 판매권을 넘겨주어 대웅제약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웅제약에서 슈펙트는 ‘상품’으로 분류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_의약품정보검색_놀텍>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_의약품검색_슈펙트>

상품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영업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판매권이 소멸되었을 때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품매출 비중 확대는 외형성장 효과, 영업활동 효율화, 신규 치료영역 진출 등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저마진 상품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다국적 제약회사에의 종속 등 부정적 우려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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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오리